고양이의 품종 중 하나.
미국의 도메스틱 캣(domestic cat), 즉 토종 고양이가 페르시안이나 샤미즈 같은 다른 품종과 특성이 섞이기 시작하자 원래 모습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서 1960년대에 품종으로 분류되었다고 한다. 이주선에 쥐잡이 용으로 태웠던 고양이가 기원이 되었으며, 영국에서 건너간 것이니 브리티시 쇼트헤어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외에 혈통 보존의 노력이 기울여지기 전에 페르시안이나 샴, 메인쿤 등의 혈통이 섞였다고 본다.
중대형의 고양이로 성묘는 3.5~7kg 정도, 체형은 세미-코비, 머리도 둥글고 단단한 편이며 주둥이는 짧고 네모난 형태다. 원래 애완용이 아니라 쥐잡이용 고양이였던 만큼 턱힘도 센 편이고 활동성도 높다. 성묘는 척 봐도 튼튼해 보인다.
털색은 은색~갈색~검은색까지 있고 털무늬는 태비나 토터셀, 드물게 단색도 있다. 눈색깔도 털색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편. 하지만 제일 유명한 것은 역시 은색과 검은색이 번갈아 나타나는, 페이지 상단 사진과 같은 모양의 클래식 태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털은 짧은 편이고 그다지 부드럽지는 않다고 한다.
샴이나 러시안 블루에 비하면 적지만 한국에서도 키우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 편. 쇼 타입과 브리딩 타입, 펫타입의 차이는 고양이 문서 참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쇼타입은 캣 쇼에 출전할 만한 체형과 체격, 성격을 갖춘 고양이, 브리딩타입은 성격이 캣 쇼에 나갈만한 성격은 아니지만 체형이나 체격, 성격을 갖춘 고양이. 펫타입은 말 그대로 집에서 예쁨받으며 살아야할 고양이라는 의미다.
모든 고양이가 그렇듯 개체마다 성격이 다른데 평균적으로 주인에 대한 호기심도 높고 애교가 굉장히 많음과 더불어 독점욕도 강한 고양이이다. 어릴때 부터 같이 지낸 사이가 아닌 고양이들에게 경계심이 높고 하악질도 초면에는 매우 잦을것이다.[1] 여러 마리를 키우는 경우 주인이 다른 고양이에게 신경을 더 쓰면 질투한다. 주인이 자기 할 일 하느라 신경 안써도 잘 삐진다. 주인이 없을때 외로움을 잘 타는 고양이다보니 두마리 키우거나 그게 힘들면 집에 있을때라도 최대한 자주 함께 놀아주는게 좋을듯.
참고로 길고양이와 집고양이의 몸매 차이가 굉장하다. 집에서 키운 아메리칸 쇼트헤어는 뱃살이 잘 찌는 편인데길에서 보는 아메리칸 쇼트헤어는 이게 이렇게 작은 종이었나 싶을 정도.
아메리칸숏헤어의 분양가격은 50만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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