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에서는 우사인 볼트가 가장 빠르다면 견종 중에서 가장 빠른 종이 있다.
그 좋은 바로 그레이 하운드 종이다.
긴다리를 가지고 있고 날렵한 몸통은 견종 중에서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그레이 하운드만의 특징이다!!
애완견은 보통 작은 종을 택해서 귀여워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사람에 취향에 따라서는 대형견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그레이하운드의 원형은 무려 수천년전, 중동 지방이나 이집트에서도 유사한 개를 길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페니키아인들의 무역 루트를 타고 지중해 지방으로 퍼져, 끝내 10세기 이전의 영국에 안착했다. 현대적인 의미의 그레이하운드는 영국산.
키 68~76cm, 몸무게 23~40kg 정도로 왠지 골프장 같은데 누워있는 이미지의 그 털짧은 녀석이 이거다.
이름의 유래는 두가지. 말 그대로 털 색이 그래서란 설과 페니키아의 교역 시대부터 그리스 사람들이 좋아해서 그레이하운드라는 말도 있지만 어느쪽도 이거다 싶은 정설은 아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속도. 개 중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개...아니, 치타를 제외하고는개/고양이과 동물중 제일 빠르다고 하는것이 맞을 것이다.(시속 60km 이상)
게다가 개 중에서는 드물게 눈이 좋으며, 사냥시에도 후각보다는 시각을 주로 사용하는 특징을 가진다. 그래서 동물을 보고 추격하는 데는 능하지만 냄새를 따라 추적하는 일은 못 하기 때문에 그레이하운드를 데리고 사냥을 나갈 때는 냄새 맡는 개가 별도로 필요하다.
미국 플로리다 주 및 몇몇 주에서는 그레이하운드 경주 대회가 허용되었는데 동물보호단체들 고발과 온갖 비난 속에서도 대회를 허용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참여한 12마리의 그레이하운드의 몸에서 ‘벤조일엑고닌’(benzoylecgonine)이 검출됐다고 한다. 이건 코카인을 흡입했을 때 체내에 남는 물질이다. 이에 대해 미국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플로리다 지부장인 케이트 맥폴은 “이건 미국 역사에서 가장 거대한 그레이하운드 약물 스캔들”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의 경주견 트랙에서는 사흘마다 그레이하운드 1마리가 죽으며 미국 플로리다 주 내의 경주견 업계에서 약물은 이미 널리 퍼져있다. 그리고, 암컷 그레이하운드의 경우에는 발정을 늦추기 위해 2주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기도 한다. 이를 금지하는 법이 최근 제정됐지만, 아직 통과되지는 못했다. 게다가 경주견들은 좁은 우리에 갇혀 매일 약 20시간을 지내는 등 동물학대가 장난아님에도 여전히 대회가 이뤄지고 있으니 문제다.
사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한때 미국 전역 50개 주에서 그레이하운드 경주 대회는 합법화되었다. 그러다가 90년대까지 동물보호단체들이 수십여년에 걸쳐 금지 법안 촉구를 부르짖었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각 주 정부는 배째라했는데 이 대회가 경제적 요소가 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저러한 동물 보호 및 경주개에게 온갖 약물 투여 및 복용이 드러나서 결국 하나하나 여러 주가 불법화되면서 2017년에는 이제 10개의 연방주만 합법화하고 있다.
사냥이 옛날처럼 대중화되지 않은 현대에는 도그 레이스에 나오는걸로 매스컴에 주로 등장한다. 달리게 하기 위해 옛날에는 살아있는 진짜 토끼를 추격하게 했는데, 동물 보호론자들의 반대로 진짜 토끼를 쓸 수 없는 요즘은 기계로 된 팔에 달린 가짜 토끼 모형을 달리게 해서 이걸 쫓아 달리게 한다. 옛날 토끼든 진짜 토끼든 일정 간격을 둘때까지 기다렸다가 개를 풀어주는 것은 동일. 시튼 동물기에 이 경기를 소재로 한 "꼬마 군마"라는 작품이 있는데, 단 이쪽의 주인공은 그레이하운드가 아니라 토끼.
애완견으로 개량한 작은 그레이하운드는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라는 개량종이다.
심슨에 등장하는 산타의 작은 도우미가 그레이하운드다. 사실 심슨에서도 이 산타의 작은 도우미는 도그 레이스 출신이고 스프링필드에선 도그 레이스가 꽤나 인기있는데, 위의 내용을 알고 보면 좀 꺼림칙하지만 작 중 이에 대한 언급은 없다. 제작진이 설령 알더라도 너무 암울한 내용이라 넣기 꺼렸을 듯.
명탐정 셜록 하운드의 주인공 품종이기도 하다.
그레이하운드 중에서 가장 인기 많은 종은 털이 회색빛을 띄는 이탈리안그레이하운드다.
분양가격은 150~200만원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작은 소형견을 키워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 돈이 들어간다.
그레이하운드는 대형견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료와 보살핌이 필요하다.
책임감이 없고 단지 멋이 있다는 이유로 그레이하운드를 키우실 분들은 정말 비추다.
정말 반려견으로써 책임을 질 수 있는 분들이 그레이하운드를 분양 받아야 될 것이다.